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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선착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2-0으로 눌렀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네덜란드는 앞서 2패를 떠안으며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한 카타르를 초반부터 두드렸다. 그리고 전반 26분 코디 각포가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정면을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4분 멤피스 데파이가 문전에서 찬 슛을 카타르 골키퍼가 쳐냈는데 프렌키 더 용이 리바운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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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선제 실점 이후 급격하게 경기 템포가 떨어지며 네덜란드 공세에 휘청거렸다. 조별리그 3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사상 첫 ‘개최국 3패 탈락’ 수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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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과 에콰도르의 조 2위 싸움을 치열했다. 2차전까지 에콰도르가 1승1무(승점 4)로 세네갈(1승1패·승점 3)에 승점 1이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세네갈의 반격에 거셌다. 전반 42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다가 상대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사르는 직접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대로 끝나면 세네갈이 조 2위를 차지하는 상황. 그러나 에콰도르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발 동점골을 넣으며 1-1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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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콰도르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세네갈의 칼리두 쿨리발리가 프리킥 기회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세네갈은 더는 에콰도르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한 골 차 신승을 거두면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 에콰도르(1승1무1패·승점 4)를 승점 2 차이로 밀어내고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 고지를 밟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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