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음성통화 중심의 수익정책에서 데이터 트래픽에 의한 수익창출정책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 유저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폭증했고 가계통신비 지출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서서히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서울의 경우 까치온 사업을 통해 실외 시범지역 및 시내버스 등의 공간에서 무료와이파이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올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시설 유지비에 대한 재정부담이 커지면서 무한정 서비스를 확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관측이다. 결국 무한정 국가재정을 쏟아 부어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할 수는 없으며 일정한 자체 수익을 발생시켜 유지비를 상쇄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 지난 3년간 1500만명 이상의 시민에게 무료와이파이를 서비스해온 아이프리원이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민간영역에서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프리원이 지난 3년간 제공한 데이터 총량은 1135TB(테라바이트)에 이르고 시민데이터비용 절감액은 약 340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이프리원은 시민 데이터 편익 제공과 동시에 비즈니스 수익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확신하며 전국 고속버스 2000대 및 서울 강남역 등 실외 10여 곳에서 시범서비스와 본 서비스를 통해 사업모델의 검증을 완료했고 2023년에는 서울, 인천 지하철 영역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있다.
아이프리원 역시 시설 유지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일정 부분 광고수익과 콘텐츠 이용 수익을 발생시켜 서비스의 지속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프리원은 ‘O2 링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자에게 다양한 생활편익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O2 토큰을 지급해 일정부분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프리원은 2023년 초 부터 인천지하철 및 실외지역 서비스 영역 확대를 통해 1일 접속 25만건, 월 접속 700만건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사용자의 확대는 일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 서비스의 지속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 바로 미국 뉴욕을 시점으로 확산 중인 ‘링크NYC’다. 세계적 IT회사인 구글이 주도하는 컨소시움이 뉴욕 전역 및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무료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광고 및 콘텐츠사업 수익을 통해 서비스를 영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황영택 아이프리원 부사장은 “O2 링크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해외 유수의 와이파이 망과 통합하면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in@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