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 김지수 이현준
전북 현대 강상윤, 성남FC 김지수, 부산 아이파크 이현준(왼쪽부터).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04년생 트리오’ 강상윤(전북 현대) 김지수(성남FC) 이현준(부산 아이파크)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2부 22개 구단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 유망주 총 152명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K리그1에서는 12개 팀이 총 85명 선수를 지명했다. 강원, 성남, 전북, 포항이 가장 많은 10명이었다. 이밖에 서울(9명) 울산(8명) 수원삼성(7명) 김천 인천(이상 6명) 제주(5명) 수원FC(3명) 대구(1명) 등이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K리그2에서는 신생팀 김포를 제외한 10개 팀이 총 67명 선수를 지명했다. 부산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 부천(이상 9명) 광주 안산 전남(이상 8명) 경남(6명) 서울이랜드 안양(이상 3명) 충남아산(2명) 순이다.

올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강상윤, 김지수, 이현준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소속팀의 ‘U-22 카드’로 활용됐다. 미드필더 강상윤은 K리그1 우승 경쟁을 벌인 전북에서 14경기를 뛰었다. 수비수 김지수는 19경기를 뛰며 공격포인트(1도움)도 기록했다. 공격수 이현준은 9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 신인선수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뉜다. K리그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유스 클럽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 효력 기간은 졸업한 해부터 3년(대학 휴학·해외 진출·병역복무 등 기간 제외)이다. 그 기간 내에 선수가 우선지명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효력은 사라진다.

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첫 해 기본급 2400~3600만 원이며 최고 1억5000만원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을 지급하면 계약 기간은 5년, 첫 해 기본급은 3600만 원으로 고정한다.

우선지명 이외의 모든 선수는 자유선발 방식으로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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