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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시티 입구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1. 에버랜드 할로윈 블러드시티6에 나타난 좀비들 (1)
에버랜드 핼러윈 블러드시티6에 나타난 좀비들 사진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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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핼러윈 블러드시티6 세탁소거리에 나타난 좀비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에버랜드에서 유쾌한(?) 극한의 공포 축제가 한창이다. 올 가을을 때론 오싹하게, 때론 유쾌하게 만드는 핼러윈 축제가 11월 20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시즌6로 새롭게 탄생한 ‘블러드시티’는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며 매일 밤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올해 블러드시티6는 좀비가 창궐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테마스토리로 전개된다. 이름하여 ‘익스프레스 199’다. 숫자 199는 에버랜드 실제 주소의 번지수다. 블러드시티 메인 무대인 알파인 지역 일대를 거대한 기차역으로 꾸몄다.

8. 에버랜드 할로윈 블러드시티6 (3)
에버랜드 할로윈 블러드시티6 사진 | 에버랜드

이번 핼러윈 축제의 주무대는 ‘오징어게임’으로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과 제74회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맡아 눈길을 끈다. 채 감독은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풍경을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공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블러드시티6를 구현했다. 또 특별 공수한 실제 기차(2량)를 실제 좀비들의 습격으로 파괴된 듯 실감나게 연출해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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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먼저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좀비들이 블러드시티 거리로 몰려 나와 고객들과 함께 오싹한 핼러윈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키가 족히 3m가 넘는 초대형 좀비들도 수시로 튀어나오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극강의 공포를 체험하고 싶다면 ‘호러메이즈’를 방문하면 된다.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어두운 미로 공간을 손전등에 의지해 탈출하는 공포체험존이다. 좁고 어두운 미로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음산한 공포의 기운이 온몸을 조여온다. 잔뜩 긴장한 채 조심스레 발걸음을 뗀다. 갑작스레 나타난 흉측한 좀비. “으악~” 겁에 질린 일행이 비명을 지른다. 좀비의 급습으로 다들 혼비백산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연출된다. 언제 맞닥뜨려야 할지 모르는 좀비들의 습격. 그 공포를 물리치는 자만이 탈출의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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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핼러윈 블러드시티6 거대좀비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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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공수한 실제 기차(2량)를 실제 좀비들의 습격으로 파괴된 듯 실감나게 연출해 몰입감을 높였다. 황철훈기자 color@sportsseoul.com

핼러윈 축제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블러드시티 입구에 있는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을 방문해보자.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좀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통해 블러드시티 명예 시민증을 획득했던 고객들에게는 티익스프레스를 우선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 핼러윈 한정판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호러메이즈, 음료 등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다.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에는 극강의 공포만 있는 게 아니다.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는 해골, 마녀, 호박 등 귀여운 악동 캐릭터들이 행진하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또 컬러풀한 호박 조형물과 아름다운 가을꽃이 가득한 ‘핼러윈 테마가든’은 동화 속 풍경을 펼치며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핼러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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