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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장강훈기자] 고교무대에서 왼손 에이스로 군림한 윤영철(18·충암고)이 3억2000만원에 KIA와 계약했다.
KIA는 2일 ‘윤영철과 계약금 3억2000만원 연봉 3000만원 등 총액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열린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이날 계약을 통해 ‘호랑이 군단’ 공식 합류를 결정했다. 마무리캠프부터 타이거즈의 미래로 육성될 전망이다.
윤영철의 합류로 KIA는 왼손으로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는 ‘왼손 왕국’으로 올라섰다. 에이스 양현종에 올해 한 단계 성장한 이의리가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데,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기훈에 윤영철이 가세해 왼손 왕국기틀을 다졌다. 왼손인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해도 왼쪽 마운드 구축에 문제 없는 수준이다.
3라운드로 지명된 휘문고 내야수 정해원은 계약금 1억원을 받았다. 10라운드 지명자까지 아홉 명과는 순조롭게 계약했지만, 11라운드로 선발한 경기고 내야수 고윤호는 대학진학 의사를 밝혀 도장을 찍지 못했다.
KIA는 시즌 최종전인 8일 광주 KT전에 앞서 신인 선수들의 입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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