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81_1662510594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이서구 부회장(맨 왼쪽), 프라임항공 시디크 아부바커 공동대표 (맨 우측에서 두번째), 프라임항공 정철 공동대표 (맨 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프라임항공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항공 전세기 운항 전문기업 (주)프라임항공과 제주항공이 손을 잡았다.

프라임항공은 최근 제주항공과 손잡고 인천과 방글라데시의 다카의 직항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라임항공은 한국-방글라데시간 국제무역과 여행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최근 국제선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주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왕복 4회 운항 한 바 있으며 이번 인천-방글라데시 다카 노선 역시 주 1회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라임항공의 시디크 아부바커 공동대표는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해 지난 15년간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한국기업인, 방글라데시 교민들을 포함하여 한국으로 입국하는 방글라데시 노동인력을 지원하는 업무를 영위해온 방글라데시 현지 전문가다. 시디크 아부바커대표는 한국과 방글라데시에 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인천-다카 직항노선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프라임항공과 제주항공과의 항공기 계약 건 이외에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이서구 부회장, 프라임항공 정철 공동대표가 참여하여, 경기도내 기업들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교류협력 사업도 논의되었다.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이서구 부회장은 “한국과 방글라데시는 정부간 고용허가제(EPS)를 2007년부터 시행했고 현재는 연간 4천여명의 방글라데시 근로자가 입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프라임항공의 직항 노선 운행으로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이 앞으로 보다 더 편히 한국으로의 입국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고 장기적으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6000여 만명의 거대시장으로 양국은 해군간의 군사교류,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배전선로 사업,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원전 기술 수출 등 정부와 민간부문에서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는 1973년에 수교를 맺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