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운영팀 나교희 부팀장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축제가 벌어진다.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다. 이날 행사를 위해 2000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축제 기획단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행사장 운영의 전반을 맡고있는 행사장운영팀의 나교희 부팀장을 만나 구체적인 행사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행사장운영팀은 행사 당일 운영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다. 행사 당일 가장 바쁜 부서라고 할 수 있다. 무대 앞 좌석의 배치, 행사장 펜스 관리, 참관객 동선 관리와 당일에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등이 주업무다.

학교에서 학생회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직접적인 관리와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활동에 참여했던 적이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실제로 행사를 직접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행사의 이면을 보는 듯했고 행사가 뒤에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큰 행사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생겨 지원했다.

당일의 동선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동선이 꼬여 무대 앞 상황이 복잡해지게 되면 행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동선 계획을 수립하려 한다. 식순이 넘어가면서 의자 배치가 달라지는 등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계속 좌석 배치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인원을 적시에 투입해가면서 각 스태프가 맡은 바를 충실히, 또 빠르게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깔끔한 행사였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행사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체 행사장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체계가 잡힌 가운데 예전에 비해 더 많은 부분이 보완된 축제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다.

‘실수해도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오늘까지 대충 살았다’, ‘인생에 충실하게 살지 못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더라도 내일부터 다시 정신 차리고 살면 되는 그런 존재가 청년인 것 같다. ‘다음이 있는 사람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런 것이 청년이 해야 할 일이지만 실패하고 실수하면서 다시 일어나는 것, 그런 부분이 청년의 모습이자 청년으로서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획홍보단 내 다른 임원들을 많이 만나면서 행사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교류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이 행사를 꼭 성공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임원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등 행사에 대한 개인적인 각오가 생겼다.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트렌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획홍보단에 참여하기 전에는 작은 규모의 행사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행사장 운영 기획에 참여하며 여러 소식들을 접하게 되고 직접 그 이면을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담당해왔던 다른 작은 규모의 행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행사 당일에 일이 집중돼 있지만 하고 싶은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행사 운영 경험이 있으다면 좀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험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 부담 없이 편하게 와서 함께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

한편 2022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과미래, 스포츠서울, 굿모닝경제가 주최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와 BNK부산은행, 대영채비, 마나그룹 코리아, 와플스테이, 바른손, 로카모빌리티, 샌드박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 안무창작가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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