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를 찾은 팬들이 다 같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강릉=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릉=김지윤기자]벌써부터 강릉의 열기가 뜨겁다. 오는 28일 열릴 젠지와 T1의 결승전을 앞두고 27일 열린 전야제에서 팬들은 일찍이 축제를 즐겼다.

LCK 측은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결승전을 열었고, 티켓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팬 페스타’를 개최했다. 처음 열린 광경에 많은 팬들은 이뤘다.

이날 현장에서는 각 팀들이 준비한 부스와 함께 LCK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미니 라이엇 PC방’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제공하는 ‘칼바람 나락’, ‘전략적 팀 전투’, ‘발로란트’,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 게임을 유저들끼리 즐길 수 있었다.

세계적 아티스트가 참가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징크스’ 작품. 강릉=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아리’ 코스프레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경호기자 park5544@sportsseoul.com

또 ‘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트,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업물들은 현장감에 깊이를 더했으며 다양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코스프레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전야제를 찾은 젠지 팬 A씨 외 2명은 “젠지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시 동해에서 왔다. 특히 이번 LCK 서머 시즌 ‘룰러’ 선수의 활약을 보고 반하게 됐다. 젠야제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 같다. 다른 건 바라지 않고 늘 하던 대로만 하면 우승할 것 같다”고 응원했다.

또 다른 젠지 팬 B 씨와 C 씨는 “아침 9시부터 부산과 서울에서 출발해 몇 시간씩 시외버스 타고 왔다. 젠지가 T1을 상대로 3:0, 3:1로 우승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은 “전야제에서 강릉에 있는 대학생들끼리 대회도 하고 코스프레 분들과 사진 찍으며 재밌게 즐기고 있다. 젠지가 이번에 8년 만인데 정규 시즌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남자친구와 함께 젠야제를 방문한 D씨는 “20년도 데뷔 때부터 ‘구마유시’ 선수 때문에 T1 팬이다. 예측하기 힘들지만 T1이 3: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구마유시’ 사랑한다”고 애정을 맘껏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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