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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혁. 사진 | 지준혁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지난달 24일과 25일(현지 시각)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2022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유니버스 위켄드(FITNESS UNIVERSE WEEKEND)’에서 한국의 지준혁이 피지크 오픈 1위와 클래식 피지크 오픈 2위에 오르며 한국 보디빌딩의 실력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지준혁은 “이번 시합은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힘들게 준비했다. 상상도 못 한 성적이라 너무나도 놀라웠다. 많은 사람이 축하해줘서 감사할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세상엔 나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 항상 겸손하고 예의 바른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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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혁. 사진 | 지준혁 SNS

지준혁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강원랜드에서 17년 차 카지노딜러로 일하고 있다. 운동경력은 올해로 10년째다. 직업 특유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업무로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지준혁은 “10년 동안 운동한 것을 시험하기 위해 출전했는데, 성과가 컸다. 외국 유명선수들과 경쟁하며 값진 경험을 얻었다. 앞으로 운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운동은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피트니스 예찬론을 펼쳤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머슬마니아 대회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캐나다·일본·브라질·UAE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미국 마이애미(6월)와 라스베이거스(11월)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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