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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 사디오 마네를 놓고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마네를 영입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의 1차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의 이적료로 2100만 파운드(약 330억원),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460만 파운드(약 72억원)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리버풀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리버풀이 원하는 마네의 적정 이적료는 최소 4200만 파운드(약 66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처음 제시한 조건과 두 배 차이가 난다. 협상이 쉽게 완료되지 않을 만한 수준의 간극이다.
마네를 강력하게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차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할 금액은 3000만 파운드(약 47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제시 금액과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의 딱 중간치다.
결과적으로 두 팀이 합의해 결과를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마네를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니면 리버풀은 이적료를 받고 마네를 팔 수 없다. 반드시 이번 이적시장에서 마네를 매각해 이적료를 손에 넣어야 한다.
마네와 바이에른 뮌헨의 의지도 확실하다. 마네는 자신이 주인공이 될 만한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를 공격의 주축으로 확실하게 여기고 있다. 삼자 간의 이해 조건이 완벽하게 떨어지는 구도다.
리버풀이 당장 바이에른 뮌헨의 2차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아직 이적시장 초반이라 어느 정도 시간을 끌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다만 2차 금액 3000만 파운드에서 크게 벗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무리하게 몸값을 부풀려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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