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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의 잦은 출장을 소망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구잘, 파비앙, 강남, 알베르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름을 고민 중이다. 엄마가 권 씨인데 그러면 권강남이다. 건강남 같다. 아내가 이 씨니까 이강남을 할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상화와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부싸움 안 하냐”는 이수근의 질문에 “우리는 혼나지. 싸움이 안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지난 2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KBS 해설위원을 맡아 약 1개월간 집을 비웠다. 이에 대해 강남은 “너무 재밌었다. 살 찌니까 음식을 못 먹게 한다. 친구들 부르고 라면도 신나게 먹고 유튜브로 찍었다. 근데 그게 말도 안 되게 터졌다”고 했다.
중국에서는 유튜브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해당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캡처, 편집본 등이 공유됐다. 이에 이상화 역시 영상의 존재를 알았다. 강남은 “혼났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최근 다투기도 했다. 그는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길어질 것 같더라. 평화주의자라 머리 좀 식히고 들어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어났는데 와이프가 ‘앉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앉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옆에 강아지 두 마리도 같이 앉았다. ‘이게 결혼이구나. 이게 삶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도 “내가 지방간이 있어서 와이프가 못 먹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강호동은 그에게 “한 달 출장 갔다 왔는데 외로웠다고 한마디 해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강남은 “한 달 동안 중국 가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올림픽 4년에 한 번 하는 게 좀 그렇다. 1년에 6번 했으면 좋겠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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