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올겨울 따뜻한 해외 휴양지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푹 쉬고 싶어요!“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 설문결과를 발표하며 귀결한 문구다.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79%는 1년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주요 목적지로는 괌·싱가포르·사이판 등 휴양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항공운임의 부담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SNS를 통해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 해외여행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839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839명의 응답자 중 79%는 1년 이내 괌, 싱가포르, 사이판, 다낭 등 따뜻한 휴양지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휴식을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 ‘7개월에서 1년 이내’가 전체의 4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제주항공 취항지 중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해선 복수응답을 포함해 괌이 344명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2위는 싱가포르 241명, 3위 사이판 235명, 4위 베트남 다낭 223명, 5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205명 등 휴양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여행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으로는 항공운임이 38.5%로 1위를 차지했다. 항공운임으로 답한 응답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7.5%포인트 늘었다. 이는 자가격리 면제 이후 국제선 수요가 늘어난 것에 비해 국제선 회복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오른 항공운임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발맞춰 국제선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인 ‘YES, YOU CAN FLY’를 통해 여행의 가치를 상기시키고 잠재된 여행수요를 깨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