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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작가의 ‘A City Among the Clouds’ 사진제공 | 소니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세계적인 광학 브랜드 소니(SONY)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사진 공모전인 ‘2022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22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SWPA)’의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Korea National Award) 최종 우승자는 최원영 작가였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내셔널 어워드는 매년 각 국가별 최고의 사진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는 2017년 한국인 사진작가 최초로 소니 글로벌 이미징 앰버서더(Sony Global Imaging Ambassador)에 선정된 파인아트 풍경 사진가 김주원 작가가 수상작의 평론을 진행했다.

2022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 금상(1명) 수상의 영예는 ‘A City Among the Clouds’의 최원영 작가에게 돌아갔다. 최원영 작가는 수상 작품에 대해 “북한산에 올라 촬영한 사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산에 오르지만 일출과 동시에 구름에 뒤덮인 도심의 광경을 보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며 “북한산에 여러 번 오르면서 운 좋게 해당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 서울 도심의 단조로운 건축물을 화려한 건축물로 변화시켜준 대자연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주원 사진가는 ‘A City Among the Clouds’에 대해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평소 빽빽하고 답답하게만 보였던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작가의 감각과 감성으로 신선하고 새롭게 표현되었다. 이 사진에는 구름과 아파트라는 두 가지 구성 요소 밖에 없는 듯 보이지만, 그 심플함이 오히려 작품의 주제를 명확하게 만들어, 보는 이에게 여러 의미를 던진다”고 감상평을 밝혔다.

또한 “일출 시각의 틸(teal)과 오렌지 색 빛이 건물 상단에 닿은 것도 이 작품의 포인트다. 빛에 의한 두 가지 색의 대비가 역동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서울이라는 아파트 공화국을 역설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은상(1명)은 ‘Untitled’의 최우근 작가가 수상했고, 동상(1명)은 ‘Curve and Contrast’의 박정운 작가에게 돌아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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