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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기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입국 소감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23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여권 문제로 비시즌을 즐겁게 보내지 못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도 몸을 잘 만들겠다”며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19년 처음 두산에 입단한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데뷔 첫해부터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3년간 통산 타율 0.333을 기록했고, 두산과 함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명실상부 최고의 외인 타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 목표도 당연 우승이다. 페르난데스는 “우승을 목표로 정신적으로도 무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2년간 준우승에 그친 설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 여러분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고국 쿠바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행정 업무가 지연되면서, 여권이 발급되지 않았다. 구두로 재계약을 합의했으나 공식 발표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산 역시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채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페르난데스가 직접 쿠바에 방문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힘썼고, 지난 5일 여권이 발급되면서 입국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 22일에는 두산과 페르난데스가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페르난데스는 3월 2일 자가격리가 끝난 뒤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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