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후지필름 코리아가 오는 4월 22일까지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 일러스트레이터 나승준 작가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을 전시한다.

디지털 콜라주는 서로 다른 이미지로 화면을 구성하는 콜라주에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등의 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서로 다른 시각적 우연성을 유도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기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승준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상상력이 엿보이는 디지털 콜라주 작품 24점과 전시포스터 2점 등 총 26점이 공개된다.

주요 작품 중 하나인 ‘ 칵테일 스위밍’은 거리를 두고 보면 달콤한 디저트가 담긴 유리잔의 모습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사람들이 잔 속 음료를 수영장 삼아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피치’에서는 잘려진 복숭아 단면에서 단단한 복숭아 씨앗을 캐내려는 듯 하는 광부의 모습도 보인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최근 국내 예술 작가들과 적극 협업하며 매장을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후지필름 에비뉴엘점도 나승준 작가의 이번 디지털 콜라주 작품 전시 후 다양한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의 인테리어를 위한 단순 디스플레이가 아닌 신진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알릴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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