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작가(안성 작업실) 01
김주영 작가. 제공|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김주영 작가가 제6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에 선정됐다.

박수근미술상은 박수근의 예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는 취지다. 제1회 황재형(서양화가, 1952년생), 제2회 김진열(서양화가, 1952년생), 제3회 이재삼(서양화가, 1960년생), 제4회 박미화(도예가, 1957년생), 제5회 임동식(서양화가, 1945년생) 작가 등이 수상했다.

제6회 수상작가인 김주영(회화설치&영상&퍼포먼스, 1947년생) 작가는 평면, 입체,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사유를 시각화해왔다.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이인범 상명대학교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운영위원 박인숙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조은정 미술평론가, 박윤정 소마미술관 전시디렉터, 최병수 강원일보사 전무, 김희균 동아일보 문화부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추천위원은 최형순 제주도립미술관김창열미술관장, 임근혜 아르코미술관, 김주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장석원 전 전북도립미술관장, 이선영 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 이준 삼성문화재단 자문위원, 최태만 국민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김현숙 KISO 미술연구소 소장, 고충환 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 김영순 전 관장은 “김주영 작가는 그간 노마드 정신과 노마드적 삶과 예술의 가치에 하드코어를 두고 평면, 입체,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작품세계를 실천해왔다. 특히 그의 치열한 작가정신과 끊임없는 탐색을 지속하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예속이 심각한 오늘의 미술계의 폐해 상황 속에서 오염된 미술계의 메카니즘에서 거리를 두고 수도승처럼 확고한 미술세계를 구축해왔다. 무엇보다도 정신분석학에서 시작하여 동시대 예술철학까지를 관통하며 저술한 담론의 저술을 출간하고 있어 사유와 제작의 일체화를 실천해온 작가”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개인전 개최 기회를 갖게 된다. 개인전은 오는 2022년 5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내 갤러리 문과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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