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
30년전인 지난 1992년12월 세계 최초로 발송된 보다폰의 문자메시지가 NFT경매로 거래돼 화제를 모았다. 출처|보다폰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지금으로부터 30년전 세계 최초로 발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가 경매에서 1억4000만원에 팔렸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 경매업체 아귀트(Aguttes)는 21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한 최초 단문 서비스가 10만7000 유로(약 1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문자메시지는 1992년 12월 3일 보다폰 엔지니어 닐 팹워스가 2㎏에 달하는 무선전화기 ‘오비텔’로 동료 직원 리처드 제이비스에게 보낸 15자 문자인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였다.

경매가 이뤄진다는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던 문제의 세계 최초 문자메시지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일하는 캐나다인에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폰 측은 구매자에게 보다폰 그룹 CEO인 닉 리드가 서명한 보증 인증서와 원본 통신 프로토콜의 자세한 복제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경매의 수익금을 분쟁, 전쟁, 박해로 집을 잃은 약 824만명을 돕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 기부하기로 했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세계 유일의 진품임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증표로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거래종목 중 하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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