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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혼자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미스코리아 대회 동안 최고의 멘토로서 진심으로 지도해주신 김소영 원장님에게 감사하다.”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화유당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5회 2021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眞)으로 당선되며 올해 한국 최고의 미인으로 탄생한 최서은의 말이다.
최서은은 미스코리아가 요구하는 미적 화려함과 단아함을 동시에 지닌 전형적인 미인이다. 게다가 신세대다운 솔직함과 자신감으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최서은은 지난해에도 미스코리아에 출전했지만, 입상에 실패했다. 1년 만에 최서은을 변화시키며 정상에 오르게 한 비결은 무엇일까.
최서은은 지난해 입상에 실패한 후 입소문을 타고 김소영이 운영하는 SY아카데미를 찾았다. 김소영의 이니셜을 딴 SY아카데미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을 화두로 개인을 완벽하게 탈바꿈시키는 아카데미다.
김소영은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인물이다. 세련된 외모와 탄탄한 근육질의 라인으로 2016년 머슬마니아 아시아 대회에서 커머셜모델, 스포츠모델, 미즈비키니 등 3종목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2018년에는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대회에서 비키니 3위에 오르며 명성을 날렸다.
김소영은 10년 전에 개인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퍼스널 브랜딩에 주목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10년 동안 김소영의 손을 거쳐 미스코리아에 입상한 후보들만 해도 200여 명에 이를 정도다.
지난날 당선되면 특정 미용실을 언급하던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김소영은 “현대에 이를수록 미인의 기준은 외모와 함께 뚜렷한 개성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미인이 실패를 경험하고 아카데미를 찾는다. 스피치부터 이미지메이킹, 워킹포즈 특기 개발 등으로 모든 것을 변화시키며 한 개인을 브랜드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서은과 함께 선(善)으로 당선된 최미나수, 인기상을 받은 김지은도 김소영의 지도를 받았다. 10년 가까이 체득한 노하우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올해 미스코리아 출전자 중 17명이 SY아카데미에서 수업받았고 진선미를 비롯해 특별상 등 전원이 입상에 성공했다.
퍼스널 브랜딩은 목표를 설정한 후 개인의 색깔과 매력을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려 전략적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이다.
김소영은 “대학교에서 뷰티를 전공했기 때문에 미인의 자질에 관심이 많았다. 머슬마니아에 출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바탕으로 매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고의 미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자신의 가치를 최고로 만드는 것이 퍼스널 브랜드”라고 힘주어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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