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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무공해 매력’ 김종민 진가의 재발견이다.
김종민은 최근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KBS2 ‘1박2일’에서 하차한 후 오히려 재평가 되고 있다. 그동안 ‘1박2일’은 출연자 논란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하차와 멤버 교체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정준영이다.
이후 ‘1박2일’ 측은 시즌4를 론칭하면서 소위 인성 좋은 멤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멤버들을 꾸리기 위해 제작진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 이번 시즌 멤버들의 합도 좋았는데 김선호마저 하차하게 되면서 아쉬움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로 인해 시즌1부터 하나의 구설 없이 ‘1박2일’을 지켜 온 김종민의 가치가 상승 중이다.
김종민은 지난 2007년 방송한 ‘1박2일’ 시즌1부터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등과 합을 맞췄다. 이후 크고 작게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겼지만 이후로도 14년간 ‘1박2일’과 동고동락하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김종민 특유의 어리바리 하지만 순수한 매력은 ‘예능 청정지역’이라고 불렸다. 한번씩 터트리는 위트도 본업인 가수를 잊게할 만큼 단단한 예능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에 김종민은 지난 2016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MBC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MBC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트로트의 민족’으로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부문 남자 우수상도 수상했다.
이후로도 김종민은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1박2일’만큼은 놓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MBC에브리원의 새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 출연을 시작했고, 이찬원과 함께하는 KBS 유튜브 채널의 새 예능 ‘뽕디스파뤼’ MC로도 발탁되며 승승장구 중이다. 김종민의 호감형 매력은 예능에서도 여전히 환영 받고 있다. 2000년 코요태로 데뷔해 어느덧 연예계에서만 20년 훌쩍 넘은 세월을 보낸 김종민이지만, 그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김종민은 참 열심히 한다. 예능의 경우 에너지가 중요한데 김종민은 그 점을 충족시킨다. 활동하면서 논란이 됐던 적도 없어 제작진도 안심하고 기용할 수 있는 믿고 보는 스타”라고 덧붙였다. 하루에도 여러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연예계에서 ‘예능 청정 지역’ 김종민의 진가는 더욱 빛나고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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