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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최민우 기자] SSG가 두산을 꺾고 순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7-1 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과 시즌 전적도 5승 7패 1무가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선 윌머 폰트가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경기 초반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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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3회까지 매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부터 최정의 투런포가 나왔다. 2사 후 추신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최정이 상대 투수 최원준의 126㎞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담장을 넘겼다. 시즌 34호이자, 개인 통산 402호 홈런이다.
2회에는 박성한의 중전 안타, 오태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상황을 이흥련이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계속되는 공격에서 최지훈의 희생 플라이, 이정범의 2루타를 묶어 두 점을 더 뽑아냈다. 3회에도 1사 1,3루 때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한 걸음 더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두산도 추격에 나섰다. 5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뽑아냈다. 박계범이 친 내야 땅볼을 3루수 최정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출루했고, 허경민이 우전 안타 때 우익수의 악송구가 나왔다. 이때 3루까지 진루했던 박계범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폰트가 6회까지 책임진 뒤, SSG는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박민호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8회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서진용은 최용제와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상황에 놓였는데, 김재환의 잘맞은 타구를 1루수 최주환 몸을 날려 잡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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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한 최주환은 타점도 지원했다. 8회말 2사 1,2루 때 바뀐 투수 유재유의 타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 깊숙한 곳에 날렸다.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홈을 밟아 SSG는 한 점을 도망갔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이 선두 타자 김인태와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박계범을 우익수 플라이,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최용제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이 중단됐다. 믿었던 토종 선발 최원준이 조기 강판된 게 패배로 직결됐다. 이날 2.1이닝 6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폰트를 넘지 못했다. 투타 모두 침묵한 두산은 시즌 63패(66승 6무)째를 떠안으며 4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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