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리 왔구마\' 박세혁[포토]
롯데 7번 김민수가 7일 2021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8회초 1사 2루 9번 마차도 안타때 홈까지 뛰어들었으나 박세혁에게 여유있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은 지난 6월 27일 끝내지 못한 ‘서스펜디드 게임’ 12차전을 이어 진행하는 중이다.. 2021.10.07.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프로야구 막판 페넌트레이스가 막판 뚝심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블헤더 등 연전이 누적되면서 살인일정을 견딜 힘을 얼마나 비축하고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현재 프로야구 순위는 1위 KT를 2위 LG가 2.5게임, 3위 삼성이 3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KT가 17경기, LG는 20경기, 삼성은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상존한다

LG는 이번 주 7일 동안 8경기를 치른다. KT와 삼성도 7연전을 소화한다. 10일 잠실 LG-KT경기가 비로 취소돼 11일로 순연되면서 연전이 이어졌다.

지옥 일정이지만 조건은 엇비슷하다. 여기서 누가 살아남는가가 중요하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말 그대로 위기속에 추락할 수도 있다.

LG는 11일 잠실 KT전 후 SSG~ 롯데~ NC를 차례로 만난다. 최근 기세나 분위기로 볼 때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게다가 SSG는 이번 주 4경기만 펼쳐 집중력이 배가 될 수 있다.

KT는 잠실 LG전 후 두산~KIA~ 한화를 만난다. 두산은 선발진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KIA와 한화는 최하위팀들이다. 어렵지는 않지만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

가장 경기가 적게 남은 삼성도 아직 1위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광주 KIA 3연전, 대구 키움 4연전을 펼친다.

막판 연전과 더블헤더 체력전에서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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