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새 CI 공개<YONHAP NO-1363>
케이뱅크 사옥.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일괄 축소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3개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낮췄다. 일반 신용대출 상품은 최대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1억원 줄였다. 또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중금리 대출 성격의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의 최대 한도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축소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에 대해 조만간 ‘개인 연소득 100% 이내’로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케이뱅크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사실상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대출 한도를 유지해왔다. 케이뱅크가 1년 넘게 대출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해 7월에서야 대출 영업이 재개된 탓에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에서 한 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중저신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대출 이자 2개월치 캐시백 이벤트’는 계획대로 진행한다. 케이뱅크에서 이달 31일까지 신규로 신용대출을 받는 중저신용(KCB 신용점수 기준 820점 이하) 고객에게는 총 두 달치 이자를 돌려준다.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비상금대출, 사잇돌대출 등 4종류로 이달 안에 대출을 받고 3개월, 12개월째 이자를 정상 납입하면 다음날 이자를 바로 환급해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조정해 은행권 가계부채 관리 방침에 동참하면서도 중저신용 고객과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혜택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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