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Poster 메인 포스터 1
제4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 축제 포스터  제공 | 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효’를 주제로 한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가 주최하는 제4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 축제가 다음달 3일 개막해 9일까지 일주일 동안 하루 두 시간씩 온라인으로 열린다. 수원 화성을 온라인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팬데믹 상황으로 더욱 가족간의 유대가 중요해지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효’를 메인테마로 정했다.

개막식 2021Opening Ceremony
한국국제스토리텔링 축제의 막을 올리는 개막식이 다음달 3일 열린다.  제공 | 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3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유문종 수원시 부시장과 헤 세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의 축사에 이어 스토리텔링 국악(비단) 과 부채춤 (화관무)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한국국제스토리텔링 축제의 지난 3년간의 발자취를 소개한다.

4일과 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은 줌으로 한국 스토리텔러들의 효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한국어와 영어로 공연되며 어린이들도 연극과 스토리텔링으로 참여한다. 수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알레테이아’ 회원들이 정조 대왕의 효를 기리는 이야기와 함께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 회원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하루씩 공연한다. 6일에는 한국열린사이버대학의 주관으로 특별히 마련된 국제 스토리텔링 워크숍이 진행되며 미국의 유명 스토리텔러 마가렛 리드 맥도날드가 ‘스토리텔링이 교실에서 미치는 효과’에 대해 강의한다.

7일에는 그동안 꾸준히 국내 외 한국 스토리텔링 문화를 소개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이어왔던 ‘책고리’ 실버 스토리텔러들이 참가해 낭독극을 펼친다. 8일 각 나라 축제 기획자들에게 들어보는 ‘축제기획자 리더십 포럼’은 한국, 미국,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독일등 국제 축제 기획자들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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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스토리텔링 축제의 한국어낭독대회와 영상제 포스터  제공 | 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9일 한글날은 폐막식 행사로 한글을 배우는 루마니아, 미얀마, 프랑스, 태국, 터키 등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한국 옛이야기 그림책을 읽는 ‘ 한국 그림책 글로벌 낭독회’와 국립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 학생들이 만든 ‘동서양 신화 속 효 이야기’라는 스토리텔링 동영상이 상영된다.

대면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지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가 새로운 기획과 알찬 주제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면서 아시아 최고의 스토리텔링 축제로 한층 관심을 끌게 될 전망이다. 모든 공연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나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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