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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6000만유로(2192억원)를 제의했으나 즉각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레알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협상은 어려워질 것이며, 레알은 8월31일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설득해 협상에 동의하도록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SPN은 또 다른 프랑스 소식통이 “레알은 계약 완성을 위해 2억유로(2741억원)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PSG을 이끌어온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한 바 있다. PSG와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는데, PSG의 반복된 접근에도 음바페는 계약을 연장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스카우트하려는 1번 타킷이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레알은 3억유로(4111억원)의 손실을 본 탓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 1명만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영입하는 데 그쳤다. 이후 중앙수비 라파엘 바랑(4100만유로) 등을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다른 팀으로 팔면서 상당한 돈을 비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음바페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언론들은 가장 큰 에이전트들 중 하나가 음바페를 레알로 보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를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있는 PSG에 합류시키는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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