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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리그 재개 후에도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선두권은 3연승을 질주하는 KT가 단독 1위, 그 뒤를 1.5경기 차이로 LG가 뒤쫓고 있다. 하위권도 뚜렷하다. 전반기부터 이어진 8위 롯데, 9위 KIA, 3연패에 빠진 한화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뚜렷한 2강5중3약 구도 중 중위권이 가장 치열하다. 삼성이 2경기 차이로 LG에 멀어져 있다. 4위 키움이 1경기 차이로 삼성을 쫓고 있고, 그 뒤로 SSG, NC, 두산이 단 1경기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17일부터 시작될 7연전 레이스에 순위표도 요동칠 예정이다.
8월 둘째 주 6경기 중 5승1패를 거두며 이변을 일으킨 키움은 삼성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6위로 전반기를 마친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두며 선두권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번주 롯데, KIA와의 원정 7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선두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경기 일정이지만, 장맛비 예보도 있어 한차례 쉬어갈 가능성도 있다.
5위 SSG와 6위 NC의 인천 맞대결도 시선을 모은다. 1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는 양 팀의 시즌 전적은 NC가 5승1무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NC는 숙소 내 음주모임으로 인해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이탈해있다. 5위 SSG가 멀리 달아날 기회다. 하지만 잇몸으로 버티는 NC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며 최근 2연승을 따냈다. 양 팀의 인천 3연전에서 5강 진입 팀의 윤곽이 잡힌다.
줄곧 선두권에 있던 삼성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LG와 2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키움에 1경기 차이로 쫓기며 언제든 3위 자리를 내줄 상황이 만들어졌다. 취소 경기가 적었던 삼성은 한화와 대전에서 3연전을 치른 뒤 홈에서 SSG를 상대한다. 올시즌 한화전에서 6승2패를 거둔 삼성은 키움에 멀리 달아날 기회다. 이번 주 내에 이탈했던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합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반기 본격적으로 등판할 마이크 몽고메리의 활약도 기대된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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