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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비건 식품의 수요가 시나브로 늘어나면서 편의점들까지 관련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GS25에서 팔린 비건 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배나 늘었다. 가장 잘 팔린 비건 식품은 떡볶이 2종이었다. ‘채식주의’라는 브랜드로 비건 간편식을 판매하는 CU에서는 같은 기간 비건 관련 상품 매출이 15배 늘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건 상품 수도 증가하고 있다. CU에서는 라면과 젤리, 떡볶이 등 1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종 남짓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이달 들어 대체육 ‘언리미트’를 사용한 도시락과 삼각김밥, 유부김밥을 추가로 출시했다. GS25에서 취급하는 비건 식품은 지난해 3종에서 올해 15종으로 늘어났다. GS25는 이날 비건 인증을 받은 버섯 칩과 감자 스낵을 내놓은 데 이어 연내 비건 상품을 30여 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친환경, 동물보호를 위해 ‘비거니즘’에 동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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