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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성남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성남FC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30)을 영입했다.

성남은 15일 “권경원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권경원은 올시즌까지 성남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전북 현대 유스 출신으로 2013년 전북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권경원은 UAE의 알 아흘리를 거쳐 중국 톈진 취안젠에서 활약했다. 이후 국가대표 수비수로 성장해, A매치 16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 전북으로 복귀해 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해 지난 7월 6일 전역했다.

권경원은 국내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탄탄한 수비 기본기를 바탕으로 188cm의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수비 리딩, 빌드업이 좋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활동량, 세트피스 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중요한 순간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능력도 강점이다. 성남은 권경원을 품에 안으며 최근 불안했던 수비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완료한 권경원은 인연이 깊은 김남일 감독과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 권경원은 “팀이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상황을 잘 이겨내고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은 선수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 이날도 선수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까지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선수 9명과 스태프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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