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웰빙 트렌드에 맞춰 농업회사법인 한국호두산업(주)(대표 김성국)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이 업체는 세계적 수준의 호두나무 재배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호두나무 재배 시대를 개척하는 주역이다.

조실성·박피성·다수확성이 뛰어난 호두나무 신품종 ‘조실성 박피 호두나무’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소득 창출이 가능한 선진 농업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한국호두산업은 국내 호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구한다. 이를 이루기 위한 방편으로 호두 재배 농가들의 조직화·대형화 및 영농 자본/기술의 집약화·과학화·전문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농장주들이 농장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주주조합 형태의 대규모 호두 농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출자자(투자자)는 농사에 참여하지 않고 농원들이 가진 주주의결권으로 (주)한국호두산업이 진행하는 농업 전 과정에 관여할 수 있으며, 이후 수확한 호두로 얻은 전체 수익금의 30%는 농업비용으로 회수하며 남은 70%를 농원들이 소유한 지분에 따라 공평·공정하게 나누게 된다.

이뿐 아니라 오메가3, 알파리놀렌산, 비타민B2/B1, 레티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호두열매로 호두 오일 캡슐(시제품 개발 중) 등 고품질 가공식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K-푸드 선도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호두산업(주) 김성국 대표
한국호두산업(주) 김성국 대표

혁신 공유 농장 모델 확산에 힘을 쏟는 김성국 대표는 “(주)한국호두산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주주조합 농장은 지속 가능한 상생 농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조실성 박피 호두나무는 식재 당해 수확 및 단위 면적당 생산량 극대화가 가능하고 3년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 작목이어서 기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며, 일반인에게는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춰 호두 농업 대중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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