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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홈쿡이 늘었다. 배달음식 주문량도 늘었다.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고약한 악취 등의 고민을 해결해줄 음식물 처리기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술 개발과 함께 신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출을 계속 자제하면서 집에서 밥을 직접 해먹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다보니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를 조금만 방치해도 고약한 악취와 날벌레들이 꼬이기 쉽다. 매번 음식물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리기는 쉽지 않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으로 음식물처리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르게 시장 내 인지도를 높힌 제품으로 모두렌탈의 프리미엄 음식물 처리기 에코체가 대표적이다. 에코체는 지난 3월 출시 9개월만에 누적 매출액 160억원을 돌파했다. ‘김남주 음식물 처리기’로도 유명한 에코체 음식물 처리기는 기존에 음식물 처리기 사용을 망설이게 했던 용량, 소음, 냄새, 설치 등의 문제를 모두 해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건조 분쇄 방식 음식물 처리기 중 가장 큰 처리 용량인 4ℓ의 대용량과 살균 기능, 무설치, 프리미엄 뉴트로 디자인 등을 갖췄다. 고온 건조 후 고강도 3단 임펠러로 분쇄시켜 부피를 최대 80% 내외까지 줄이기 때문에 여러 번 배출할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만 배출해도 충분하다. 고온 건조와 공기 순환 송풍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99.9% 살균해 세균 번식의 우려도 없앴다. 에코 그린과 에코 베이지 등 두 가지 색상의 프리미엄 뉴트로 디자인 덕분에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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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서진을 모델로 내세우며 ‘이서진 음식물처리기’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스마트카라는 90%(평균 80%)까지 획기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 준다. 스마트 보관기능으로 악취, 세균, 부패 걱정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모았다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고온 건조와 분쇄로 병원성 세균을 99.9%까지 살균한다. 스마트카라의 대표 제품인 스마트카라 400 FIT은 기존 모던 그레이, 퓨어 화이트 색상에 스윗 핑크, 크림 베이지, 네이처 그린 색상이 추가돼 역시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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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음식물처리기 신제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린클 음식물처리기는 린클에서 수년간 연구해온 특허받은 2세대 미생물을 이용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발효하고 분해시키는 제품으로 24시간 안에 흙과 같은 가루로 만들어준다. 국가 인증 시험 연구원에서 인증받은 활성탄과 검증된 UV-C 살균 탈취 필터가 마지막 냄새까지 확실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로톡스의 음식물처리기는 설거지 후 음식물을 바로 투입하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호기성 미생물을 활용해 탄산과 물로 완전 분해돼 별도의 후처리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국내 연간 탄소 배출량은 885만 톤이다. 이는 국내 승용차의 18%가 내뿜는 탄소량과 맞먹는 양이다. 최근 환경을 생각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고,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량해 주는 대표적인 환경 가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업계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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