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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키움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으며 환골탈태했다.
키움은 29일 현재 5월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 2.91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5점대를 유지중인 9팀과는 다르게 리그에서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진이 앞에서 이끌어주는 동안 키움은 7연승까지 질주하며 순위상승도 이뤘다.
키움은 4월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이 5.13까지 치솟으며 KIA와 함께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데려온 조쉬 스미스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6.30까지 치솟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고,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안우진이 4경기 승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침을 겪었다. 신인 장재영도 첫 선발전부터 0.1이닝 만에 5실점 하며 무너졌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전천후 투수 한현희도 손가락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졌다.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불펜 소모도 가중됐고, 팀은 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하락했다. 그동안 키움 3년차 에릭 요키시가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홀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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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월 키움 선발진은 안정감을 찾았다. 스미스를 방출시키고 다시 영입한 제이크 브리검이 2주 자가격리를 끝내고 합류했다. 브리검은 복귀전부터 5.2이닝 7삼진 무실점 호투하더니 5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확실한 역할을 해줬다. 브리검의 합류로 부담감을 덜은 요키시도 5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원태의 활약이 눈에 띈다. 4월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던 최원태는 5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팀 내 국내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페이스로 어느새 평균자책점 부분 5위(2.68)에 올라있다.
4위권까지 올라갔던 키움은 현재 24승 22패 7위 자리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SSG를 단 3경기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큰 부상이 없는 이상 키움의 현재 선발진은 시즌 막바지까지 이대로 유지된다. 선발진 안정감을 갖춘 키움의 순위상승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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