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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혼전양상 순위 속에 개인 타이틀 부분도 새로운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개막 후 약 두 달이 지난 25일 현재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상황에서 프로야구는 역대급 순위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선두에 선 SSG부터 중위권 끝자락에 잇는 NC까지 2.5경기 이내 차이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5할 승률 이상 팀만 7팀에 달해 하루만 지나도 순위 변동 폭이 크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겨울까지 SK였던 SSG와 8위에 그쳤던 삼성이 선두권에 안착하고, 통합우승을 거둔 NC가 7위까지 떨어진 점이다. 순위권에 새로운 팀들이 자리하면서 개인 기록 부분에서도 새로운 인물들이 눈에 띈다.
탈삼진 부분은 LG 앤드류 수아레즈가 57개로 선두에 올랐다. 한화 라이언 카펜터, 두산 아리엘 미란다까지 단 1개 차이로 벌어져 있어 순위는 금방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모두 올시즌 KBO무대에 데뷔한 새 얼굴들이다. 지난해 탈삼진왕에 오른 롯데 댄 스트레일리는 53개로 4위에 머물러 있다.
평균자책점 부분은 KBO 2년 차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가 1.6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해엔 4.33으로 12위였는데 대폭 약진했다. 하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이 카펜터(1.69) 수아레스(1.93)와 두산 워커 로켓(1.99)까지 4명이나 있어 순위권 변동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2.14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키움 에릭 요키시는 3.11로 11위에 올라있다.
또한 지난해 세이브왕에 올랐던 키움 조상우(8세이브)도 6개 차이로 삼성 오승환(14개)에게 이 부분 선두를 내줬다. 지난해 세이브 2위 NC 원종현과 3위 롯데 김원중은 각각 7개와 6개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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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부분은 단연 KT 강백호가 눈에 띈다. 타율 0.394인 강백호는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그 뒤를 키움 이정후(0.364)와 NC 양의지(0.351)가 바짝 뒤쫓고 있다. 반면 지난해 타율 0.354로 생애 두 번째 타격왕에 올랐던 KIA 최형우는 오른쪽 눈에 물이 차는 증상때문에 휴업중이다. 타율 0.200을 기록한 가운데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호쾌한 한 방인 홈런 부분에는 지난해 31개를 때리며 8위에 그쳤던 NC 애런 알테어가 13개로 선두권을 유지중이다. 그 뒤를 삼성 피렐라(12개) SK 최정(11개) NC 나성범(10개) 등이 뒤쫓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어 38홈런을 때린 LG 로베르토 라모스가 다음 홈런왕으로 유력했지만, 6개로 14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알테어도 4월 9홈런을 쳤지만 5월에 4홈런 추가에 그쳐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25일 현재 팀당 40~42경기를 치러 시즌은 아직 한참 많이 남아있다. 하루 지나면 바뀌는 순위와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까지 프로야구 팬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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