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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2020~2021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 우승트로피는 과연 어느 팀이 들어올릴까? 운명을 좌우할 최종라운드가 다가오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위 레알 마드리드가 23일(일요일) 오전 1시(한국시간) 각각 마지막 38라운드를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원정경기, 레알은 비야 레알과의 홈경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승점 83(25승8무4패),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은 승점 81(24승9무4패)이다. 일단 아틀레티코가 유리한 상황이다. 이기면 무조건 7시즌 만의 정상 탈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 레알 바야돌리드는 19위의 하위팀이다. 이번 시즌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원정경기라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20골을 기록중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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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7위팀인 비야 레알을 반드시 잡아놓고 기다려 봐야 한다. 레알은 지난 시즌 비야 레알과의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적이 있으나,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22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의 달아오른 골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조기 탈락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첼시에 밀려 탈락했다. 라리가 우승이 절실한 이유다.
라리가에서는 승점이 같으면 두팀간 상대전적으로 우위를 가린다. 따라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승점이 같아지면, 레알이 우승한다. 레알은 이번 시즌 두차례 아틀레티코와 맞붙어 지난해 12월 홈에서 2-0으로 이기고, 3월 원정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1승1무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릴이 승점 80(23승11무3패)으로 1위,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점 79(25승4무8패)로 2위, AS모나코가 승점 77(24승5무8패)로 3위인 가운데,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최종 38라운드에서 우승이 결정된다.
크리스토퍼 칼티에르 감독의 릴은 앙제와의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2010~2011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PSG도 브레스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이겨야 상황에 따라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AS모나코는 랑스와의 원정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리그1에서는 라리가와 달리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차로 우승을 가린다. 1, 2위를 한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 밀란의 우승의 확정된 가운데 남은 두 리그에서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 것인가? 흥미진진한 파이널 매치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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