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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 한때 5000만원대로 추락했던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6000만원대를 회복한 이후 횡보하고 있다.
빗썸, 코빗,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6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별로 가격 차이를 보이는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가장 낮은 6029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5000만원대로 떨어졌다. 당시 업비트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2%가량 급락하며 5992만2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13일 800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운 비트코인이 9일 만에 25%가량 폭락한 것이다. 이후 23일 6000만원선을 회복한 이후 3일째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2018년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2018년 1월 초 비트코인의 가격은 2800만원대까지 상승했으나 같은 달 말에는 1000만원대로 주저앉았으며 그해 12월엔 300만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더욱이 우리 금융당국 측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비보호’ 입장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가인 윌리 우는 지난 21일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은 강하고 우린 바닥에 거의 다 왔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도 지난 7일 “기술적 분석을 거친 결과 비트코인이 그간의 상승 패턴을 반복한다면 40만 달러(약 4억40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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