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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치살깍둑비빔밥  제공 | 본죽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이 최근 ‘정성으로 지은 더 건강한 상’ 콘셉트를 강화하며 브랜드 및 메뉴 리뉴얼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위주 생활 패턴이 길어지면서 비빔밥, 볶음밥 등 간편한 ‘원밀(one-meal)형’ 식단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식을 먹고 싶지만 국이나 탕과 함께 밥과 반찬을 따로 차려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원밀형은 그 자체로 한 끼의 식사가 돼 최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아이에프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먹거리 소비가 증가하고 비대면 문화와 1인 가구의 확산으로 배달, 포장의 수요가 증가하자 외식보다는 집밥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배달과 포장에 특화된 메뉴를 개발했다.

본아이에프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비빔밥에 곁들임 메뉴로 구성된 1인 세트 메뉴, 죽이나 곁들임 메뉴 등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본죽&비빔밥에 따르면 메뉴 리뉴얼 후 일주일(지난 1~7일)만에 비빔밥, 찌개 부분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5% 매출이 증가했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 중 자박하게 끓인 본죽만의 특화된 장과 함께 비벼먹는 ‘별미 한 상’ 라인의 ‘게자박장비빔밥’과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품격 한 상’ 라인의 ‘살치살깍둑비빔밥’은 본죽&비빔밥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메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살치살깍둑비빔밥을 포장 주문해봤다. 동봉된 밥 한공기와 살치살, 치커리와 버섯, 우엉을 참기름, 레몬간장 소스와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섞으니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미국산이지만 도톰하게 썬 살치살은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소금 간을 하지 않은 담백한 재래김이 같이 포장되는데 함께 싸 먹으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빔밥 한 그릇을 다 먹도록 살치살이나 치커리 등의 내용물이 부족하지 않고 딱 알맞았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비빔밥에 우엉이 더해져 달콤하면서도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본죽&비빔밥 관계자는 “한식이 가진 ‘건강’에 본죽의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아 ‘정성으로 지은 더 건강 한 상’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새롭게 정비했다”면서 “간편하다는 비빔밥만의 특색을 살려 배달로도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포장과 배달에도 용이한 용기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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