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토트넘 해리 케인이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순연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버밍엄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29)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눌렀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해리 케인의 연속포로 2-0 완승했다. 사흘 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0-3 완패하며 ‘광탈’한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점 48을 챙긴 토트넘은 6위로 도약,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1)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41로 10위에 자리매김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일찌감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애스턴 빌라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오는 25일 한·일전(A매치 평가전) 출전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날 비니시우스와 케인을 최전방에 내놓고 맞섰다. 전반 29분 루카스 모우라의 왼쪽에서 내준 공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앞서 유로파리그(6골)와 FA컵(3골)에서만 골 맛을 본 비니시우스는 EPL 데뷔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애스턴 빌라와 공방전을 벌였지만 후반 23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상대 매슈 캐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가볍게 차 넣어 두 골 차로 점수를 벌렸다. 케인은 EPL 17호 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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