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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이 헬스남성잡지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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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이 헬스남성잡지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머슬마니아 덕분에 내 삶이 너무 많이 달라졌죠. 로또 당첨 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어요.”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스포츠모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김선영(35)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맞벌이 주부였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피부관리숍 원장으로서 일과 가사를 병행했다. 하지만 출산 후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피트니스는 인생을 바꿔놓았다. 화려한 용모는 탄력 넘치는 피부와 자신감으로 더욱 눈부시게 됐고, 일자 몸매는 35-23-35의 20대 초반의 라인으로 회귀했다.

김선영은 “그랑프리 수상 후 일이 넘쳐나고 있어요. 많은 촬영으로 이제는 명함에 ‘모델’이라는 직함을 새겼어요. 패션쇼, 홈쇼핑모델, 광고촬영까지 하고 있죠. 나 때문에 둘째아이도 모델 일을 하고 있어요. 이제는 같이 촬영장을 가면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쑥스럽기까지 합니다. 남편이 가장 자랑스러워해요. 팔불출이라는 소리를 엄청 듣고 있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선영은 최근 헬스남성잡지 맥스큐의 4월호 커버모델로 발탁됐다. 이번 커버는 독자투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선영은 “독자들의 투표로 1위가 됐기 때문에 이번 촬영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어요. 21명의 아름다운 아가씨들 사이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에요. 가문의 영광입니다”라며 또 한 번 크게 웃었다. 피트니스로 젊음과 일을 쟁취한 김선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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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이 헬스남성잡지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셔터소리에 수많은 표정이 만들어집니다. 촬영의 달인처럼 보입니다.

세상에서 사람과 사귀는 일이 가장 쉬울 정도로 낯가림이 전혀 없는 성격입니다. 패션쇼하다가 넘어지면 그것마저도 창피해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그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포즈를 취하죠. 노하우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쑥스러워 하지 않고, 당당하게 보여주는 거죠.

-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몸도 마음도 아름다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를 할 때 긍정적인 마인드라는 단어는 꼭 들어가는 데, 세상 살면서 나만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을 정도로 세상이 너무너무 행복해요.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첫 번째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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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이 헬스남성잡지 맥스큐 4월호 커버촬영에서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대회 출전계획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에요. 한국 여성, 그것도 한국 주부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 가족들의 응원이 궁금합니다.

남편은 모든 일에 대해 전적으로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에요. 한 번도 나의 일에 반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더 자존감이 높아져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 같습니다. 항상 고마운 사람입니다. 친정, 시댁 모두 나의 모든 면을 사랑해주시고 어디를 가나 자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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