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양현종.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미국 통계사이트가 양현종(33)의 올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통계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은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이 사이트는 선발 투수로 분류한 양현종이 올시즌 47이닝을 소화하며 9이닝당 탈삼진 8.9개, 볼넷 2.9개, 피홈런 1.3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에 평균자책점은 4.13, 수비무관투구(FIP) 4.22,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0.9,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 0.289를 예상했다.

예상 세부 지표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이닝 수치가 문제다. 이 사이트는 양현종이 카일 깁슨(172이닝), 조던 라일스(149이닝) 등에 이어 팀 내 8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선발 투수로서 꾸준한 등판 보다는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텍사스는 지난 13일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은 오는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구단의 투·포수 훈련에 참가해 시범경기를 거쳐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최근 한 해외 매체에 따르면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데인 더닝, 조던 라일스, 카일 코디와 4∼5선발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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