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스카이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2020에 앞서 3월 2022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치른다.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 서울 박병헌전문기자]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위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2020유럽축구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6월에 오스트리아(FIFA랭킹 23위)와 루마니아(FIFA랭킹 37위)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코로나 19 탓에 2020유럽축구 선수권 대회가 1년 연기되기 전인 지난해 여름 열릴 예정이었던 평가전 상대는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와의 홈경기는 6월 2일에 열리며, 루마니아 원정은 6월 6일로 예정돼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팬들과 경기장으로의 안전한 복귀를 놓고 현재 양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마지막으로 영국을 방문한게 2005년 10월이었으며, 루마니아 대표팀의 마지막 영국 방문은 1994년 10월 런던 웸블리구장에서의 1-1 무승부였다. 잉글랜드는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유로 2020에서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체코와 D조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른다. 미니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유로 2020에는 24개국이 출전한다.

유로 2020은 애초 2020년 6월 12일∼7월 12일에 유럽 11개국 12개 도시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럽 국가들의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돼 경기 일정을 잡지 못하면서 2021년 6월 11일∼7월 11일로 대회를 연기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연기된 것은 1960년 이래 처음이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는 대회명을 유로 2020으로 유지함으로써 4년마다 개최해온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60주년(1960∼2020년)을 기념하려던 대회 비전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2020에 앞서 3월에는 2022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전을 치른다. 3월25일 산 마리노(FIFA 210위),28일 알바니아(FIFA랭킹 66위·이상 홈경기), 31일에는 폴란드(FIFA랭킹 19위)와 원정경기를 치르도록 돼 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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