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지난해 피트니스 선수 송서현은 훌쩍 성장했다.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커머셜모델 그랑프리, 미즈비키니 1 위, 그리고 특별상인 '비너스상' 까지 차지하며 머슬마니아 대표 여신으로 탄생했다. 사실 아름다운 용모와 완벽한 라인은 송서현이 무릎 부상 등 정상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그래서일까. 올해를 시작하며 송서현은 "지난해 운동을 하면서 여러 모로 많이 성장한거 같다. 지나온 삶과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나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년을 맞이하며 나도 모르게 어느 때 보다 크고 구체적인 포부를 품게 됐다 " 라며 “ 말이 아닌 앞으로의 삶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응원의 목소리를 내주며 큰 힘이 된 분들을 향해 "무엇보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며 행복한 한 해가 되면 좋겠다" 는 바람을 보탰다.
이어 송서현은 피트니스를 통해 크게 두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우선 심신의 건강함이다.
송서현은 "신체와 정신적으로 이전보다 건강해졌다. '매일매일' 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거르지 않고 2~3 시간씩 운동하며 체력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겼다. 잠을 적게 자도 덜 피곤했고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도 피로감이 덜 했다. 이전보다 바른 자세와 탄력 있는 몸을 가지게 되었다. 전신에 순환이 잘 되니 정신이 맑아지고 긍정 마인드가 샘솟았다"라고 했다.
두 번째 변화는 능동적인 삶의 체험이다. 송서현은 "생활이 더욱 풍성해졌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운동할 시간을 확보하려면 철저한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운동시간을 벌기 위해 2 시간이 걸릴 일을 집중해서 1 시간에 끝냈다. 자투리 시간이 저절로 사라졌다. 또한 운동과 식단 모두 자기 절제를 요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절제된 생활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송서현이 경험한 두 가지 긍정적인 변화는 올해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원동력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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