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불안정한 시장상황에 상가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인해 전통 대형상권인 명동, 홍대, 강남 등 주요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공실이 생기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웃는 상권도 있다. 소비패턴이 변화하며 외식보다는 배달이, 전통 대형상권보다는 슬리퍼에 반바지차림도 부담 없는 ‘슬세권’ 상가가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3분기 자료에 따르면 도심권역 공실률은 10.4%로 전분기 대비 0.6%p 상승하며 공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경기 신도시권역 상업지역의 경우에는 도심대비 절반도 못 미치며 낮은 공실율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 2천건으로 2분가 대비 44% 증가해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다. 투자 수익률도 경기 지역만 지난 분기에서 0.06%p 상승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지역 신도시의 배후 수요와 낮은 상업지 비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비패턴이 대형상권에서 지역상권으로 바뀌며 경기권 신도시 지역은 집앞에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팬데믹에도 상가 운영이 가능했으며, 매출 또한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부상한 지역은 파주 운정신도시다. 파주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어 가장 늦게 조정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연일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에는 종전 가격에 머무르며 유사입지 경기권역 신도시 가격대비 절반 수준에 매매가 가능하다.
낮은 상업지 비율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18만 인구가 거주하는 운정신도시의 상업지구는 3% 수준이다. 늘어나는 거주인구에 맞춰 GTX-A, 3호선 연장, 야당역 급행정차 등 대형 교통호재도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의 ‘야당역 이든시티’는 올해 1월 준공을 앞두고 최근 상가분양을 시작했다. 임대차가 완료된 상업시설로 안정성을 높였다. CU본사에서 직영 운영하는 편의점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곤트란쉐리에가 파주 독점으로 입점한다.
야당역 이든시티는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381실, 근린생활시설 21호로 공급된다. 홍보관은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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