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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가수 마독스(Maddox)는 독보적인 보컬톤을 자랑하는 가수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고 자꾸 떠오르는 묘한 매력을 가신 싱어송라이터 마독스가 지난 22일 새 싱글 ‘슬립’(Sleep)을 발매했다. 이번 싱글에는 ‘슬립’과 MBN ‘사인히어’에서 선보인 ‘엔진’ 두 곡이 수록돼어 있다.
“완벽하게 만들다가 발매가 지체됐다”는 그는 “예전에 만들었던 곡을 통쾌하게 내보내는 느낌도 든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슬립’이 아웃트로되면서 ‘엔진’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좋았다. 역시 위로와 사랑이는 큰 틀안의 메시지도 통일되고 이어진다”고 했다.
대중에게 마독스의 목소리를 많이 알린 계기는 지난해 MBN 오디션 프로그램 ‘사인히어’. 마독스는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인히어’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결을 가졌고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 마독스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 참여했다.
“내 자신에게 도전을 하려고 나갔는데 발전과 성장을 했다.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능숙해진 부분이 많아졌다. 단독 무대보다 팀을 이뤄서 할 때가 좋았다. 사람들과 작업하고 협업하는 것을 배웠고 같이 놀고 온 것 같다. 물론 평가를 받고 새로운 모습을 모여줘야 하고 실수를 하면 안되기에 심리적으로 하는 내내 힘들었고 살도 거의 10㎏이 빠졌지만 재밌었다. 가장 크게는 같이 음악하는 동료를 알게 됐고 만족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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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독스는 노래와 바이올린을 하셨던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에 어릴적부터 다양한 음악을 접했고 특히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 소속이자 클럽에스키모의 멤버인 누나 미소(MISO)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어릴때부터 누나가 음악을 만들고 추천해줬다. 믹싱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접하게 됐다. 누나가 파리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를 끝 마칠때 함께 여행을 했는데 음악이 직업으로 눈에 들어오고 아티스트라는 것이 들어와 그 후로 조금 더 집중적으로 내음악을 하게 됐다. 누나는 항상 ‘잘 될거라’고 칭찬을 많이 하는데 갈피를 못잡을때 조언도 해주고 아닌 건 확실하게 아니라고 해준다.”
마독스의 매력은 자신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중성적인 보컬에서 나오는 뛰어난 고음과 화려한 가성이다. “보컬톤이 매력적이지만 고민이기도 했다. 마독스하면 가성만 짚어주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욕심이 난다. 고음과 가성으로만 눈길 받은 것 같은데 중저음 음역대도 시도하고 타이트한 멜로디와 리듬도 잘 할 수 있다. 발라드도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음악적으로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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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독스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도 점차 자신의 스펙트럼과 역량을 넓히고 있다. “사람들이 저만의 결이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갈 것 같은데 안간다고 하더라. 새로운 신선함이 될 수 있는데 장점이자 단점이다. 작업할때 처음부터 끝까지는 금방 나오는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덧붙여 그는 “예술성이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그런 방향을 걸어왔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이 주요했는데 이제는 좋은 영향을 미치고 담긴 메시지가 많은 분들에게도 전달되길 기대한다. 스스로 색을 찾아가고 있는데 프랭크오션처럼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이질감이 들지 않는 영화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마독스는 “올해 안으로 싱글이상의 미니나 EP 등 다수의 곡이 담긴 앨범을 내고 싶다. 작업은 많이 해놨는데 조금 딥하다는 피드백이 있다”면서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고 싶다. 대중적인 것도 잘하고 싶고 음악도 많이 내고 싶은데 반짝 빛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언제나 꾸준히 늘 있는 좋은 음악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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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독스_2차콘셉트포토01[제공=KQ]](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6/23/news/20200623010015250001051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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