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
루이스 수아레스. 출처 | 바르셀로나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FC바르셀로나의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올 시즌 종료 직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스페인 ‘마르카’지가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새 행선지로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오너를 지내는 미국 메이저리그싸커(MLS) 인터 마이애미가 거론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난이 맞물리며 일부 고연봉 선수 정리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수아레스가 언급됐다. 지난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그는 1987년생으로 어느덧 선수 황혼기를 그리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올 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수아레스를 팔 수 있는 적기로 여기고 있고, 이미 네이마르 또는 로타로 마르티네스 등 대체자 영입 전략을 구상 중이다. ‘마르카’지는 ‘수아레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4골을 넣었지만 코치진은 그의 많은 나이와 부상 기록, 고연봉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를 지내는 베컴은 오래 전부터 수아레스에게 관심을 뒀다. 수아레스도 과거 “MLS는 미래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다만 ‘마르카’지는 ‘수아레스는 차기 시즌에 공식전 60% 이상을 소화하면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잇는 옵션을 두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그의 연봉을 지급할 만한 구단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어서 팀에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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