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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맨유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개리 네빌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네빌은 지난 19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네빌은 “산체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재앙(absolute disaster)이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가 없다”라면서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를 내보내야 한다. 올해 두 명 정도를 내보내고 다음해에도 두 명 정도를 내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산체스를 반드시 이적시켜야 한다는 발언이었다.

최근 산체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과 연결됐다.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산체스를 임대로 영입한 후 1500만 유로(약 201억원)을 추가로 지불해 완전영입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인터 밀란이 원하고 맨유도 산체스에 미련이 없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크다. 선수 역시 맨유에서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솔샤르 감독 역시 산체스 이적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에서는 이주 내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의 이적료에 주급이 발생했으나 맨유는 산체스 영입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모든 대회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맨유는 투자한 보람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산체스는 팬 사이에서도 비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서도 모두 결장했다.

맨유는 앞서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공교롭게도 주요 선수 두 명을 같은 시기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키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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