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 의혹 연루설에 휘말린 싸이의 팬들이 호소문을 발표했다.


30일 디씨인사이드 싸이 갤러리에 "당시 싸이가 어떤 연유로 YG 양 대표에게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소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진심만큼은 믿을 수 있다"는 내용의 호소문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한 번 좌절을 겪은 적이 있는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진 성품과 꾸준한 성실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께서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넓은 아량으로 이번 사안을 바라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하는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해외활동을 통해 알게 됐으며,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로 나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며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시로써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그가 지난 2014년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자들을 접대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현지 언론은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조 로우를 지목했다. 또한, 싸이가 해당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싸이가 직접 해명하게 됐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싸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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