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이젠 놀랍지도 않을 지경이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클럽 버닝썬 사건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구속영장 신청때 적용한 승리 혐의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유리홀딩스를 함께 운영해온 유인석과 함께 성접대 혐의와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을 받는 것에 직접 성매매 혐의까지 추가된 것.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뿐 아니라 직접 성매매를 한 정황까지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승리 생일파티 등에서도 추가 성매매가 이뤄진 것 역시 밝혀졌다.

앞서 승리와 유인석은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인석이 일정 대금을 송금한 정황과 여성들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이들은 공동으로 버닝썬 자금을 5억3천여만원을 빼돌리고,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로 버닝썬 자금 2억6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8일 경찰은 승리 입건 60여일만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번주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출석 초반까지만 해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당당했던 승리지만 까도 까도 혐의가 더해지는 형국이다. 대중 역시 “이젠 놀랍지도 않다”라는 반응.

동업자인 유인석은 성접대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에 반해 승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더욱 여론은 싸늘하다.

승리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는 성접대, 횡령, 경찰유착, 식품위생법위반, 불법약물, 마약 혐의 등 온갖 혐의 종합세트다.

승리의 구속영장신청까지만 수개월이 걸렸다. 양파 같은 승리 게이트,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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