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015년 일본 투자자 성접대 당시 본인도 성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가 2015년 말 일본인 투자자들에 대한 접대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2박 3일간의 숙박·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승리가 당시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 여성을 불러 유흥을 제공하고 본인 역시 성매매를 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승리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에 성매매 알선뿐만 아니라 성매매 혐의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앞서 승리는 동업자 유인석(35) 유리홀딩스 전 대표와 함께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과정에서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유인석은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승리는 성접대 및 성매매 사실은 부인하고, 2박 3일간의 숙박비인 3000만 원만 결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성매매 알선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승리와 유인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고 버닝썬 자금 20억 원 중 5억여 원을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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