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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이 과거 화려했던 스타들을 총출동시켜 새 홈구장 테스트매치를 연다.
토트넘은 내달부터 새 홈구장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기존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6만 규모의 새 경기장을 지어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당초 2018~2019시즌 개막에 맞춰 쓰려고 했으나 준공 허가 등의 문제로 미뤄졌다.
이에 앞서 테스트이벤트 두 경기를 새 홈구장에서 이달 말 연다. 우선 오는 24일 토트넘과 사우샘프턴의 U-18팀이 친선 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의 미래들이 새 구장 그라운드를 처음 밟는 셈이다. 이어 30일엔 과거 토트넘의 흰색 셔츠를 입고 사랑받았던 옛 스타들이 모인다. 그야말로 토트넘 OB 올스타다.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았던 선수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토트넘 홈페이지가 13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과거 이영표와 같이 뛰어 한국팬들에게도 사랑 받았던 공격수 로비 킨을 비롯해 네덜란드 테크니션 라파엘 판 더 파르트, 우아한 공격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잡이에 올랐던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토트넘에서 358경기를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30경기를 치렀던 대런 앤더튼 등이 온다. 토트넘 구단은 “이후에도 많은 스타들의 출현이 알려질 것“이라고 했다.
로비 킨은 “우리가 집으로 오게 된다”며 “새 구장을 처음 밟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앤더튼은 “올 초 새 구장에 온 뒤 테라스에서 그라운드를 본 적이 있다. (테스트매치는)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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