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논란을 야기한 가수 정준영이 오는 14일 경찰에 동시 출석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에 두 번째 조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첫 번재 조사 때와 다른 피의자 신분이다.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은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성접대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경찰이 내사를 벌여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 투자자에게 성접대 등을 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 등이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것이다.
오는 14일 승리와 함께 경찰에 출석하는 정준영의 혐의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한 것.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유포 논란이 불거지자 미국에서 촬영 중이던 방송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12일 귀국했다. 경찰은 같은 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
귀국한 정준영은 13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본인 입으로 직접 사과하지 않은 점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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