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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손승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6일 손승원은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 도로에서 부친 소유의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남성과, 동승한 차주 20대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 두 사람은 다행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승원은 사고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약 150m 가량 도주하다 목격한 시민과 택시기사 등에 의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손승원은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06%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손승원은 이미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이에 경찰은 일명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적용해 손승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손승원의 이전 소속사였던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 손승원이 혼자 활동 중이다. 이에 현재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 측도 오는 30일 공연에는 손승원이 하차하고 다른 배우가 오를 예정이라 밝혔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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