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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담 뺑덕’에서 정우성의 그녀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이솜이 ‘하이힐’에선 차승원의 그녀로 나선다.
이솜은 오는 6월 개봉하는 감성 느와르 ‘하이힐’에서 홍일점 장미 역으로,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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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충무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솜은 ‘사이코메트리’, ‘더 엑스’ 등 영화마다 각기 다른 이미지로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최근 ‘마담 뺑덕’에서 ‘정우성의 그녀’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하이힐’에서는 차승원이 연기한 지욱이 유일하게 끝까지 지키고 싶어한 장미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극 중 지욱의 수사를 돕는 바텐더로, 그가 베푸는 알 수 없는 선의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장미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장진 감독은 “‘장미’라는 캐릭터는 연출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필요했다. 이솜이라는 배우는 은밀하고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슬픈 표정을 지을 때도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일반적인 표정과는 조금씩 다르게 표현을 한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이 장미라는 캐릭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였다.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이솜이라는 배우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은 매력이 있다. 그 원석과도 같은 매력을 장진 감독이 잘 뽑아내서 충분하게 잘 살린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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